中 78일뿐인데…'208일 쟁여둔' 한국 초비상 걸린 이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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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중동 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전 세계 원유 확보 비상이 걸렸으며,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아시아 국가들의 타격이 예상된다.
- 한국은 208일치, 일본은 254일치의 비축유를 보유해 수치상으로는 중국(78일)이나 인도(25일)보다 방어력이 높다.
-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매우 높아 전쟁이 1년을 넘길 경우 공급망 차질로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.
- 반면 중국과 인도는 비축량은 적어도 러시아산 원유라는 확실한 대체 공급처가 있어 장기전에서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.
- 정부는 에너지 위기 경보 '관심' 단계를 발령했으며, 나프타 등 석유제품 수입 차질로 인한 국내 제조 산업의 생산 위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.
엔비디아 '괴물 AI칩' 심장엔 삼성·SK뿐…추격하던 마이크론 탈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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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'베라루빈'에 들어갈 핵심 부품인 HBM4(6세대) 공급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정되었다.
- 강력한 경쟁자였던 미국 마이크론은 기술력 차이로 인해 최고급 모델인 베라루빈 공급망에서 탈락하며 'K-반도체'의 승기가 굳어졌다.
- 삼성전자는 이미 품질 테스트를 사실상 통과하고 초기 물량을 출하하며 앞서나가고 있고, SK하이닉스도 막바지 최적화 작업 중이다.
-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의 협상력이 커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SK하이닉스를 독려하는 등 공급처 관리에 나선 모습이다.
- 범용 D램 가격 상승이라는 변수가 있지만, 삼성과 SK는 이달부터 HBM4 양산에 돌입하며 AI 메모리 패권을 이어갈 전망이다.
이번엔 인프라 슈퍼사이클…K철강 '고부가 제품' 승부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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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으로 인해 건물 골조에 쓰이는 한국산 봉형강(철근, H형강) 수출이 1년 새 약 10배(927.8%) 급증했다.
-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낮아진 한국 철강 가격이 미국의 가파른 물가 상승과 맞물려, 장거리 운송비를 감당하고도 남을 만큼의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었다.
- 현대제철은 아마존과 저탄소 강재 협력을, 동국제강은 초고하중을 견디는 '디-메가빔' 등 데이터센터 맞춤형 고부가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.
- 판재류나 강관 등 다른 철강 제품은 수출이 감소했으나, 봉형강만 '나홀로' 성장하며 철강 산업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.
-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매년 14%씩 성장할 것으로 보며, 이제 막 인프라 투자 슈퍼사이클의 초입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.
중동전쟁發 '大인플레이션' 우려…부담 커진 중앙은행 [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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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과 트럼프 정부의 고관세 보호주의가 결합하며 전례 없는 물가 상승(대인플레이션) 우려가 커지고 있다.
- 과거와 달리 현재 미국은 국가 채무가 너무 많아, 중앙은행(Fed)이 금리를 내려도 시중 금리는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.
-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으로 Fed의 독립성이 훼손되면서, 물가를 잡아야 할 중앙은행이 제 역할을 못 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하다.
- 미국 재무부 또한 성장을 위해 돈을 더 풀려는 경향(현대통화이론 선호)을 보여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과 엇박자를 내고 있다.
- 한국 역시 유가 급등에 취약한 구조이므로, 곧 임기가 끝나는 한국은행 총재 선임 시 '정치적 독립성'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.
* 보통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 시중 금리도 내려가야 정상이다. 하지만 기사에서는 기준금리를 내려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랐다고 한다. 이는 시장이 "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빌려 쓰고 물가도 못 잡을 것 같다"라고 믿기 때문이다. 투자자로서는 금리 인하 수혜주(기술주 등)를 고를 때, 기준금리 수치보다 실제 시장 금리(국채 수익률)의 움직임을 더 예민하게 체크해야 한다.
* 다음 달 한국은행 총재가 바뀐다. 만약 새로 오는 총재가 정부의 압박에 취약해 보인다면,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의심하며 돈을 뺄 수 있다. 이는 원·달러 환율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, 환율 민감도가 높은 수출입 관련 기업 투자자들은 인사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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